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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최강욱의 ‘대통령 세일즈’ 역효과? / 한국당의 ‘이상한’ 합당 선언

2020-05-14 8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이재명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제목이 눈에 띄는데, 뚜껑 열린 민주당. 민주당이 누구한테 이렇게 화가 났습니까?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열린민주당한테 화가 난 건데요, <br> <br>열린민주당이 대통령 세일즈를 너무 지나치게 해서입니다. <br><br>[손혜원 / 열린민주당 의원] <br>'동고동락한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께 격려와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.' <br><br>[손혜원 / 열린민주당 의원] <br>세상에 따뜻하시기가 이루 말할 수도 없는 우리 대통령께서 계속 지켜보셨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? <br><br>Q. 글쎄요, 대통령과 신임 당 대표가 통화하는 게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잖아요? <br> <br>그렇습니다. 문 대통령은 지난주 새로 취임한 여야 원내대표들에게도 각각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> <br>통상적으로 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데, 열린민주당이 오히려 어제 통화내용을 상세하게 공개한 게 더 이례적이다,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그러자 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회동 날짜를 조율해야 할 텐데 만나지 않는 게 낫겠다는 말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Q. 대통령과의 통화를 공개하면 민주당이 부담스러워할 걸 알았을 텐데요, 그런데도 열린민주당이 공개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? <br><br>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최강욱 대표에게 권력기관 개혁에 있어 열린민주당의 역할을 강조했다, 이렇게 밝혔는데 <br> <br>검찰 개혁은 최 대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. 그러려면 최 대표가 법사위에 들어가야 하는데, 최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아들의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. <br> <br>Q. 그러게요. 재판을 받는 사람이 법원과 검찰을 감독하는 법사위에 들어간다, 논란이 되겠는데요. <br> <br>예전에 민주당은 기소가 아니라 고발만 당해도 법사위 자격이 없다, 이렇게 주장해왔습니다. <br> <br>[영상: 권성동 /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 (2018년 2월)] <br>대통령도 고발당하면 유무가 밝혀질 때까지 직무 배제해야 하나? 이게 여당이 할 일이야? <br> <br>[금태섭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법사위 간사 (2018년 2월)] <br>의혹의 혐의 유무가 명백히 밝혀질 때까지는 법사위원장직을 사임하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입장입니다. 저희는 퇴장하겠습니다. <br> <br>현재 민주당에서도 최 대표의 법사위 선임에 부정적 여론이 크다고 합니다. <br> <br>Q. 그렇군요. 다음 주제로 가 볼게요. 오늘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결국 합치기로 했는데, 근데 왜 께름칙한 겁니까? <br> <br>먼저 합당 발표부터 들어보시죠. <br> <br>[영상: 원유철 / 미래한국당 대표] <br>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. <br><br>[영상: 주호영 /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] <br>5월 29일 이전에 할 거냐, 말 거냐…. <br>최대한 빨리 한다고 합의했습니다. <br> <br>기자들 관심은 통합 날짜였지만 두 대표, 끝내 날짜를 못 박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Q. 그래도 빨리 통합하겠다고 했으니까 결국은 하지 않을까요? <br> <br>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이 5월 29일, 그 날짜를 얘기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. <br><br>그날은 20대 국회 마지막 날이자 원 대표 임기가 끝나는 날입니다. <br> <br>그러자 원 대표는 다음주 전당대회를 열어 임기를 2년 더 연장하려고 했는데 그러자 통합당이 오늘 서둘러 합당 선언을 밀어붙인 겁니다. <br> <br>Q. 그러면 원 대표가 임기를 연장해서 독자생존의 길로 갈 수도 있다, 이렇게 본 건가요? <br> <br>그렇습니다. 통합당 내에선 감투만 쓰면 사람들이 달라진다, 이런 말까지 나옵니다. 전례가 있기 때문이죠. <br> <br>[영상: 한선교 / 당시 미래한국당 대표 (지난 3월 19일 대표 사퇴 기자회견)] <br>한 줌도 안 되는 그 부패한 권력 같지도 않은 권력을 휘두르는 그들에게 저는 타협할 수 없었습니다. <br> <br>Q. 저 때 '한선교의 난' 이런 말도 있었는데, 이번엔 '원유철의 난'이 있을 수도 있다, 이렇게 보는 거군요. <br> <br>맞습니다. 그런데 오늘 통합 선언으로 원유철의 난이 끝난 거냐, 이걸 두고도 의견이 분분합니다. 왜냐하면 오늘 발표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영상: 원유철 / 미래한국당 대표] <br>양 당 대표는 이(통합)를 위해서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서 조속하게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하였습니다. (논의기구는 어떻게 구성하나?) 지금 합의된 건 각 당에서 두 분씩 (참여)하기로 했습니다. <br> <br>원래 하나였던 당을 합치는데 논의기구가 왜 필요한 걸까요?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당은 찬반 투표를 거쳐 바로 합당했는데, 그래서 결국 시간 끌기 아니냐, 이런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오늘의 한마디는 '그럴 시간에 쇄신 논의를' 이렇게 정했습니다. <br> <br>Q. 그럼요. 국민들은 두 당 통합보다 쇄신과 변화에 관심이 더 많을 것 같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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